2013-06-28
존경하는 이승재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
이글거리는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갈수록 커피를 좋아 할수 밖에 없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이곳 특유의 마키아토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져 어느 듯 중독성을 조금 느낍니다. 초 중 고 대학은 벌써 방학에 들어갔고, 아이들은 여기 저기로 친척집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습니다.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더운 열악한 환경 속에 예배를 드려왔는데 오랫 동안 모은 성도들의 헌금을 통하여 에어컨디션을 마련했습니다.
찬바람이 솔솔 나오는 시원한 환경 속에서 어린 청소년들이 그룹으로 모여 성경 암송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함과 감동을 느낍니다. 아직 잘 이해를 못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주여, 주여, 주여 믿습니다(O Zot, O Zot, O Zot Une besoj ne Ty).”를 외치는 소리가 예배당에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윤경숙 선교사를 통해서 키보드를 배우는 어린이들은 호기심에 가득찬 가운데 열심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바토래 선교교회에 새 표지 간판을 설치하여 오고가는 사람들이 이제는 예배장소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Lac(라취) 예배당 공간은 영어, 컴퓨터, 탁구 사역을 위하여 활용됨으로 청소년들이 출입하는데
협소한 느낌을 받습니다. 미래 알바니아 일꾼들이 이들 가운데서 나온다고 생각하니 희망이 넘칩니다.
이른 아침부터 집을 떠나 말씀 사역자 양성을 위하여 아내와 함께 찬송하며 자동차를 달리는 우리의 마음은 기쁘기가 한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일은 아들 진성이가 미국 리버티 대학(교육학)을 우수한 성적인 Magna cum laude로 졸업했습니다. 금년 9월 미국 달라스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게 됩니다. 진희는 독일 대학에서 졸업논문 최고 점수를 획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기도와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향모 윤경숙 선교사 드림
+ 기도제목 +
1. 현지인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그리스도의 비밀을 강력하게 전하도록
2. 말씀사역학교의 문화교육사역자들이 헌신된 일꾼이 되도록
3. 선교교회가 계속해서 부흥하며,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교회가 되도록
4. 말씀사역학교 학생들의 지역 이동을 위하여 봉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5. 진성이가 신실한 주의 종이 되며, 학문 기간 중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6. 알바니아 현지인 사역자들을 통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교를 이어 나가도록.
7. 8월초 한국 단기 선교팀의 여름성경학교 인도가 은혜 중에 진행되도록
8. 교회 건축을 위한 대지구입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