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사랑, 좋은소식.
6월 선교 보고서.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자는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 (잠언 16:21)
남미 페루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타는듯한 뜨거운 태양이 이젠 그 뜨거움을 가슴에 묻고 서서히 그 빛을 잃어가는 가을 입니다. 겨울철 6개월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오후 2시간정도 잠깐 그 모습을 보여주는 햇빛의 짧은만남은 회색 물감을 뿌려놓은듯한 리마시의 하늘 때문에 우울증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계절입니다.
리마 변두리 척박한 모래 땅, 절대 빈곤층이 모여사는 가난하지만 인정이 넘치는 마을에서 저희사역은 영혼의 햇빛을 비추는 살아나고 살리는용광로가 되기위해 오늘도 선교지 하루는 바쁘게 돌아갑니다.
새벽 6시에 시작된 선생님들의 예배를 시작으로 등교를 마친 7시 30분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예배는 영혼의 양식을 채우는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매일 아침 강당에서 울려퍼지는 찬양은우리 학교만이 누리는 특별한 축복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누리는 행복은 세상이 줄수 없는
은혜이며 기쁨입니다. 아직도 모든 상황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공부할수있고 뛰놀수있고 얼굴을 보며 사랑할수 있어 감사가 넘칩니다.
5월, 6월에는 학교행사가 많아 (어린이날, 어머니날, 아버지날, 스승의날) 바쁜 하루 하루 였습니다.
원주민 교회 소식
우리학교와 교회들 건축 초기부터 용접공으로 학교 베란다며 최근에는 옥상 축구장 까지 예쁘고 꼼꼼하게 만들어준 아까운 젊은 성도님 로날드가 (45세)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주일전 새벽 4시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로날드 부인이 급한 목소리로 남편 로날드가 병원 응급실에 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2주 전에도 우리학교 옥상에 축구장을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누가봐도 초라하고 가난하고 가냘픈 볼품없는 외소한 외모를 가진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일날이면 다섯자녀를 깨끗한 옷을 입혀 예배에 참석하는 성실하고 신실한 가장이었습니다. 가난하지만 자녀들에겐 자랑스런 아빠로 교회에서는 좋은 성도로 살아왔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 아픈 몸으로 우리학교 공사를 다 끝내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주님곁으로 갔습니다. 저희 아름다운 학교가 꿈을 꾸게하는 학교가 될수있음은 그의 수고와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일것 입니다.
교회들 마다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조금 더딜지라도 주님이 세우신교회들을 주님이 다시 회복 하시고 부흥을 맞보게 하실 것입니다.
어머니 주일에는 교회마다 빠질랴다와 점심으로 잔치를 열어 어머니들께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하나님 은혜로 단기 선교팀의 방문으로 원주민 교회 청년들도 만남과 부흥을 기대하며 선교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한것은 이번 7월 10~17일까지 미국 어거스타 감리교회에서 (정일남 목사님 시무) 단기 선교팀이 저희 선교지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러 옵니다. 귀한 시간과 정성을 다해 페루 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젊은 청소년들과 사역자 모든분들을 위해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페루의 (리마시 북쪽 지역) 어린이와 청년들을 위해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학교 사역
우리 모두의 기대와 달리 3개월이 지나도 새로 등록하는 학생은 없고 그나마 한두명씩 수업에 빠지고 있어 비디오 수업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교수, 학생들 모두가 찬성하여 6월부터 줌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1년에 2~3번은 학교에 모여 특별 세미나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모른체 방황하지 않도록
2) 동성애 문제로 많은 나라 청소년들이 병 들어가고 있는데 페루에는 동성애의 검은 손길이 뻗치지 않도록
3) 펜데믹을 지나며 집안에 안주해 버린 성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수 있도록
4) 원주민 목사님들에게 사라진 열정을 다시 회복할수 있도록
5) 7월 10일에 도착하는 단기 선교팀원들
모두에게 열정과 건강을 주시도록
6) 선교사의 건강과 영성을 위해
페루선교 학교사역에 관하여 현재 상황이 궁금하신분들은 Facebook. 검색에 들어가셔서
Colegio Good People 를 치시면 최근행사부터 지나간것 까지 모든것을 보실수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선교사 박영환, 명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