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소개

남아메리카대륙 서안 중앙에 있는 공화국. 정식명칭은 페루공화국(Republica de Peru). 면적 128만 5215㎢. 인구 2840만 9897명(2003). 북쪽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동쪽은 브라질과 볼리비아, 남쪽은 칠레와 닿아 있고 서쪽으로 태평양에 면한다. 수도는 리마.

페루의 역사

8000BC 무렵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13세기 중반부터 다양한 문화가 발달하였다. 1532년 에스파냐에 정복되었으며, 1821년 독립을 선언하고 1824년 7월 28일 볼리비아와 연방을 결성하여 완전 독립하였다. 1821년의 독립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페루의 국민적 정치통합은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이다. 지리적 격절로 인한 지역적 다양성과 에스파냐인에 의한 정복·식민지화에 수반된 역사적 굴절은 계급과 인간 상호간에 적대성과 불신감을 조성했다. 또 자본주의를 강력하게 추진시키는 부르주아지도 존재하지 않아, 국민들의 집단적 일체감을 함양시키지 못하였다. 지금도 페루가 모든 면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많은 공간의 공생, 즉 ＜군도(群島)＞로 특징지워지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페루의 사회·문화

페루사회는 식민지화의 역사를 반영하여 원주민(인디오), 백인(크리올) 및 양자의 혼혈(메스티소)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인종적인 의미에서 순수한 원주민은 몬타냐에 거주하는 아라와크어계, 파노어계, 기타 여러 종족을 별도로 한다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오늘날 인디오라 불리는 사람들은 인종적·문화적으로 원주민 전통을 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상용어가 케추아어나 아이마라어인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국민의 약 30％가 이에 상당한다. 한편 순수한 백인을 약 10％로 보면 나머지는 메스티소로 분류된다. 근대 이민에 의한 유럽과 미국 아시아로부터의 이주자도 약간 있지만 1％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백인·메스티소·인디오는 페루의 사회계층을 형성하는 기반이며 상층의 백인 및 메스티소의 일부가 정치·경제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하층에는 인디오와 메스티소의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고 안데스고지부에 사는 농목민이 주체이다.

다만 근래는 도시노동자로의 변신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중간층은 원래 적었는데 근대화·도시화에 수반하여 증대되는 경향이 있다. 계층차와 지역차에는 상관이 있는데, 백인을 포함한 상층은 해안평지의 도시로 집중하고, 인디오를 포함한 하층은 남부고지 농촌지대에 집중해 있다.

알바니아의 역사

알바니아인은 고대 그리스문명 이전부터 발칸 서부에서 살고 있던 일리리아인의 자손이며 ＜발칸 최고(最高)의 민족＞이라고 자부하여 왔지만 이민족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독립국가를 형성할 수 없었다. 일리리아인에 대해서는 7세기 초 이후로는 기록된 것이 없고, 11세기 비잔틴제국 지배아래 있던 한 부족으로서 알바니아인이 역사서에 등장했을 뿐이다. 14세기 오스만투르크의 발칸 침입에 따라 그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15세기 중엽 스칸데르베크가 오스만투르크에 반기를 들고 25년 동안 투르크대군을 계속 격퇴시켰다. 스칸데르베크 이후 알바니아는 다시 투르크 세력에 굴복해 주민들은 이슬람화되었다.

알바니아의 사회

인구의 90% 이상이 알바니아인인데 북부의 게그족과 남부의 토스크족 사이에는 언어·풍습에 차이가 있다. 표준어로는 토스크방언을 채용하고 있다. 소수민족으로는 그리스인·마케도니아인·몬테네그로인 등이 있다. 한편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알바니아인 1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구증가율은 2.4%로 유럽에서 가장 높고 1인당국민소득은 가장 낮다. 국민의 약 70%가 이슬람교도이고, 그 밖에 그리스정교·가톨릭 등 종교의 전통이 깊었으나 1967년 알바니아노동당은 종교말살운동을 전개하여 종교관련 건물은 모두 박물관 등으로 바꾸었다.

1976년 공포된 신헌법에서는 사실상 종교를 금지하여 알바니아는 ＜세계 유일의 무종교국가＞가 되기도 하였으나 1990년 11월 종교활동을 다시 허용하였다.